은행나무길 / 고재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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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김창영 작성일2005-11-12 20:19 조회1,983회 댓글0건본문
은행나무길 / 고재종
샛노란 불꽃의
활활거리는 은행나무가
정녕 고요한데도 한 잎 두 잎
길가에 불똥을 떨군다
그 길을 머루빛 눈동자의
찰랑거리는
여인이 걷고 있다
그 길을 이따금
맑은 바람이 스쳐와
이제는 불비 꽃비
천지간 물들이고 있다
아직도 세상의 매혹 당할
그 무엇인가를 찾아
우리가 또옥또옥
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면
저토록 저토록 환해지는 걸까
시방 창공을 가르는
새의 날갯짓에도
하늘의 길이 열리고
내 글썽이는 눈동자 속엔
글썽임만큼의
우주가 탁! 트인다
샛노란 불꽃의
활활거리는 은행나무가
정녕 고요한데도 한 잎 두 잎
길가에 불똥을 떨군다
그 길을 머루빛 눈동자의
찰랑거리는
여인이 걷고 있다
그 길을 이따금
맑은 바람이 스쳐와
이제는 불비 꽃비
천지간 물들이고 있다
아직도 세상의 매혹 당할
그 무엇인가를 찾아
우리가 또옥또옥
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면
저토록 저토록 환해지는 걸까
시방 창공을 가르는
새의 날갯짓에도
하늘의 길이 열리고
내 글썽이는 눈동자 속엔
글썽임만큼의
우주가 탁! 트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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